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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사항
01 잔병치례가 잦다. 겨울에는 아예 감기를 달고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02 무언가를 꾸미는 것에 대한 미적 감각이 영 나쁘다. 본인도 그걸 알고 있는 것 같다.
03 도시태생. 많은 시간을 도시에서 살다와서 그런지 가끔 농촌 생활을 불편해한다.
04 캐롤빌리지에 들어온 이후로 잠이 많아졌다고 한다. 자주 늦잠을 잔다.
05 딱히 아무에게도 말하진 않았지만 취미로 멜로 영화를 즐겨본다. 그런데 취향이 독특한건지, 남들에겐 졸작이라고 불리는 삼류 영화들을 눈물콧물 다 빼며 정말 재밌게 본다.
06 과일은 다 잘 먹는 편이다만 딸기는 유달리 싫어한다. 알러지가 있는 탓이다.
07 몸을 쓰는 일엔 영 젬병이다.
08 상당히 동안. 경우에 따라선 5살 밑까지 보일 때도 있다. 머피는 그 사실이 그닥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다.
09 강아지를 싫어한다. 어릴 때 친한 이웃집에서 키우던 개에게 물린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하필 그 애완견의 이름도 머피여서 이웃집 주인이 강아지를 귀여워할 때마다 묘한 기분이 들곤 했다고 한다.
좋아하는 것
흰 우유, 딸기를 올린 생크림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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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말에 속은게 아니라...
이번 한번만 넘어가주는거야, 특별히! "
머피 테일러
Murphy Taylor
나이: 27세
생일: 11월 3일
키/몸무게: 179cm / 61kg
성별: 시스젠더 남성
의심이 많은, 자존심 높은
"그거, 거짓말이지! 이미 다 알고 있단 말씀이야."
머피는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경계가 심한 성격이다. 그런데 그 정도가 심해서 "그거 거짓말 아냐?"가 말버릇일 정도. 물론 아무리 그라고 해도, 다른 사람의 말을 모두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니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하는 소리일 때가 많다. 다만 상대가 그 점을 지적하면 '넌 거짓말을 했지만 내가 넘어가주는거다'라면서 고집을 피우기 일쑤. 스스로도 자신이 잘못했다는걸 알고 있지만 입 밖으로 소리내어 인정하기엔 창피하기 때문이다. 이런 쓸데없는 자존심 세우기와 '거짓말' 타령 탓에 머피의 첫인상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다.
팔랑귀
"나, 난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주제에 머피는 의외로 귀가 얇다. 거짓, 거짓말이라고 극구 부정하긴 하나 속으론 '정말인가...?' 하면서 솔깃해하는 경우가 잦다. 좋게 말하면 순진한거고 나쁘게 말하자면 어리석다. 학습 능력이 없는건 아니라서 경계는 하는데 이번엔 다를거라며 혼자 기대에 차오른다. 감언이설에 쉽게 넘어가는 성격.
인내심 없는, 성급한
"이봐, 벌써 1분이나 지났다고. 뭐하고 있는거야?"
뭐든지 빨리빨리 하지 않으면 말라죽기라도 하는건지. 머피를 쉽게 속아넘길 수 있는 이유에는 그의 쥐발톱만한 인내심이 한몫한다. 단적인 예로, 만약 계약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처음엔 계약서를 유심히 보지만, 나중엔 스르륵 훑어보기만 하고 겉보기에 괜찮아보이면 바로 도장을 찍어버릴 것이다. 물론 머피는 그렇게 대충 본 것만으로 함정을 거를 수 있는 안목과 지능이 없다. 성급함 때문에 스스로 팔짜를 꼬는 전형적인 타입.
선량한
"왜 그렇게 봐? 자. 오... 오다가 주웠으니까."
이런 모난 점들이 있지만 머피는 그래도 착하다고 말할 수 있는 성격이다. 부당한 일을 목격하면 고민하다가 결국 한소리 하면서 끼어들고, 착실히 기부를 하고, 친구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어하는 정도의 선량한 사람이다. 다퉈도 그 자존심 때문에 그의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하지 않을 뿐이지 죄책감을 느낀다. 그래서 머피의 평판은 주로 짜증나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다라는 것 같다.
성격